할레드 호세아니의 놀라운 전개력에 빠져들고 난뒤 머릿속은 온통 그들의 해방공간에 대한 갈증뿐이었다. 나는 삶의 연민과 고독, 절망, 인내만이 존재하는 음습한 통로에서"비상구"를 찾아 헤매고 있었다. 그렇지 않고서는 도저히 버틸수가 없을것만 같았다. 이들에게 천개의 찬란한 태양이 비추는 모습을 보지 않고는 도저히 책을 손에서 놓을수가 없었다. 그것이 아프카니스탄의 평범한 여성이자 비극이었던 마리암과 라일라를 구원하는 유일한 길일 것 같았고, 내 의무인것만 같았다. 이것이 "소설"임을 알면서도 말이다.
천권 만권의 역사책이 해낼수 없는,
천개 만개의 뉴스 꼭지가 해낼수 없는,
국제 사회에 대한 관심과 사랑 - 인류애의 설파
그것을 이 한권의 책은 해냈다. 전 세계로 수백만부가 팔려나가면서 말이다.
사실 우리 삶의 모습도 그들과 마찬가지이다. 몰이해와 폭력으로 점철된 우리 삶의 모습에도 천개의 찬란한 태양은 필요하다
- 대개의 경우 문학 작품은 구매 우선 순위에서 밀린다. 자꾸만 인문 서적들로 손이 가는것은 어쩔수 없는 천성인 것 같다. ( 덜 낭만적인 독서가 김태양 입니다 )
교보문고의 구매 이력을 살펴보니 11월 말에 박완서의 호미 (2007, 열림원) 를 구매한 이래로, 10권 만의 문학작품 구매이다. 타율이 낮은것도 그렇지만, 더욱 부끄러운것은 호미가 호흡이 짧은 에세이집이라는 사실이다. 장편소설은 끝까지 읽을 자신이 없지만 박완서의 소설은 너무나도 읽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고른것이 박완서 선생님의 에세이집이었던 것이다.
편향적 독서습관을 반성하는 뜻에서 "천개의 찬란한 태양 (2007, 할레드 호세이니)" 를 구입했다. 특히 제목이 너무나도 바람직하지 않는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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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폭풍간지 ~ ㅎㄷㄷ
2009/02/09 00:53 [ ADDR : EDIT/ DEL : REPLY ]당신은 누구십니까?!
2009/02/09 22:44 [ ADDR : EDIT/ DEL : REPLY ]당췌 누가 리플을 남기는건지 알수가 없단... ㅠㅠ